여성 환자가 왼쪽 가슴 통증을 호소하여 내원하였을 때, 의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진찰과 상담을 진행합니다.
1. 통증의 원인 감별
여성의 왼쪽 가슴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.
심장 질환
협심증, 심근경색 등 심장과 관련된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.
특히 운동 시 통증이 심해지고 휴식 시 완화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만약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지속된다면 심근경색 등 중증 질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.
유방 질환
월경 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유방 통증(주기적 통증), 유방낭종, 섬유선종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유방암이 통증만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, 가족력이 있거나 비주기적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소화기 질환
역류성 식도염, 위장 질환 등 소화기계 문제로도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식사 후 통증이 심하거나 속쓰림, 목 이물감 등이 동반된다면 소화기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근골격계 원인
갈비뼈 염증, 근육통 등도 한쪽 가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기타
스트레스, 피로, 불안 등 심리적 요인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2. 진단 과정
문진 및 신체검진
통증의 양상(찌릿, 쿡쿡, 짓누름 등), 발생 시기, 지속 시간, 동반 증상(두근거림, 호흡곤란, 유두 분비물 등), 월경 주기와의 연관성, 가족력 등을 확인합니다.
필요시 추가 검사
심전도, 흉부 X-ray, 심초음파, 유방 초음파, 혈액검사, 소화기 내시경 등 증상과 위험인자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.
3. 치료 및 관리
원인에 따른 치료
심장 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심장 전문 진료 및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.
유방 통증의 경우, 주기적 통증은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하며, 지방 및 카페인 섭취 제한,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비주기적 통증이 지속되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.
소화기 질환이 원인일 경우 식습관 개선, 약물 치료 등이 권고됩니다.
근골격계 통증은 휴식과 물리치료, 진통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경우 과식, 폭식, 바로 눕기, 엎드려 자기 등을 피하고, 스트레스 관리를 권장합니다.
4. 주의사항 및 경고 증상
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.
10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흉통
호흡곤란, 식은땀, 심한 불안감
운동 시 악화되는 가슴 통증
유두 분비물, 멍울, 피부 변화 등 유방 이상 소견
5. 환자에게 전달된 조언
대부분의 유방 통증은 심각한 질환이 아닌 경우가 많으나, 통증이 비정상적으로 지속되거나 동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
증상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,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안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"유방 통증이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너무 받지 않는 것입니다. 비정상적이거나 지속적인 통증, 동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시기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