녹색 냉(질 분비물)에 대한 이해: 원인과 치료

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투명하거나 유백색이지만, 녹색이나 황록색의 분비물은 대개 감염이나 기타 건강 문제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


여성 녹색 냉

주요 원인

1. 트리코모나스 질염

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(Trichomonas vaginalis)라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성매개감염병입니다. 

이 감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

  • 거품이 있는 황록색 또는 녹색 분비물
  • 불쾌한 냄새를 동반
  • 질 가려움증과 화끈거림
  • 소변 시 통증

2. 세균성 질염(BV)

세균성 질염은 질 내 박테리아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는 흔한 질환입니다

  • 회색에서 녹색을 띠는 분비물
  • '생선' 냄새가 특징적
  • 가려움증이나 화끈거림은 트리코모나스보다 덜 심함

3. 클라미디아 또는 임질

이 성매개감염병들도 녹색 분비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

  • 클라미디아: 대개 무증상이나 황녹색 분비물 가능
  • 임질: 진한 황록색 또는 녹색 분비물, 소변 시 통증

4. 질 내 이물질

가끔 질 내에 오래 방치된 탐폰과 같은 이물질도 감염을 일으켜 녹색 분비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치료 사례

사례 1: 트리코모나스 질염

30세 여성이 일주일간 지속된 가려움증과 녹색 분비물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. 

성관계 후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했습니다.

 현미경 검사에서 트리코모나스 원충이 확인되었고, 메트로니다졸 단회 경구 투여로 성공적으로 치료되었습니다.

사례 2: 세균성 질염

25세 여성이 반복적인 녹색 분비물과 불쾌한 냄새로 내원했습니다. 

pH 검사에서 질 환경이 알칼리성으로 변화되어 있었고, 클루 세포(clue cells)가 확인되었습니다. 

7일간의 메트로니다졸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.

사례 3: 잊혀진 탐폰

19세 여성이 심한 악취와 녹색 분비물로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.

 2주 전에 삽입한 탐폰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 

탐폰 제거 후 항생제 치료로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.

진단 방법

녹색 냉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

  • 질 분비물 현미경 검사
  • pH 검사
  • 배양 검사
  • 성병 검사(필요한 경우)

치료 방법

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트리코모나스: 메트로니다졸 또는 티니다졸 단회 투여
  • 세균성 질염: 메트로니다졸, 클린다마이신 경구 또는 질 내 크림
  • 클라미디아/임질: 적절한 항생제 치료
  • 이물질: 즉각적인 제거와 필요 시 항생제 치료

예방법

녹색 냉을 예방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

  • 안전한 성관계 실천
  • 질 내부 세척 피하기(질 내 환경 균형을 무너뜨림)
  • 면 속옷 착용 및 꽉 끼는 옷 피하기
  • 탐폰과 패드 정기적 교체
  • 개인 위생 용품 공유 피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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